與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국정'아닌 '통합'에 방점"

이정우 기자 2015. 9.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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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아니어도 돼..국회·시민단체 함께 논의하자"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 News1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새누리당은 4일 야당이 정부여당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전면 반대 중인 상황과 관련 "국정화는 '국정'이 아닌 '통합'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민주화 및 현대사에 대해 국민들, 특히 아이들에게 통합된 역사관을 정립시키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야당은 정부가 주도해서 보수적이고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 우려하고 있지만, 정부 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여야 및 시민사회단체간 조율을 통해 통합된 시각을 담은 국정교과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현재 한국사 교과서가 여려 종이어서 각기 다른 사고와 이념을 가진 집필진들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 아이들이 통합된 역사관을 정립하지 못하고, 국가 분열도 생긴다는 것이 우리의 문제 인식"이라면서 "통합된 교과서야말로 왜곡된 역사관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해당 상임위인 교문위에서 여야와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한데 모여 논의하고 조율된 결과를 통해 단일한 역사교과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부에서는 다양한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각기 교과서를 만들게 한 후,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하나를 선택하는 방법도 고려하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향후 당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특별위원회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시도를 저지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의 '국정교과서 반대' 장외 운동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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