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베일, "웨일스 유로 갈 만큼 강하다"

안영준 입력 2015. 9. 4. 15:59 수정 2015. 9. 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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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우리는 한마음이 됐다. 웨일스는 본선에 오를 만큼 강한 역량을 갖췄다"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유로 2016 본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웨일스가 벨기에·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이스라엘 등 강호들이 섞인 틈에서도 무패 행진(4승 2무)을 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웨일스-키프로스의 유로 2016 예선 7차전을 끝낸 베일의 소감을 전했다. 베일은 4일 새벽 3시 45분 니코시아서 열린 키프로스 원정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천금 같은 헤딩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약체라 평가됐던 키프로스가 선전한 경기였다. 웨일스는 후반 막판까지 키프로스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러나 베일이 후반 막판 결승골을 넣었고, 그것으로 승자는 결정됐다. 베일은 "오늘 경기가 최고의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면서도 "그러나 이런 일은 종종 일어난다.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우리가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요컨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착실히 승점을 쌓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둔 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번 예선서 웨일스가 보이고 있는 순위(1위)는 충분히 의미가 깊다. 웨일스가 이번 예선서 본선에 오를 경우,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베일은 "이전에 없던 경험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웨일스는 이 승리에 힘입어 새로운 역사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유로 2016 예선 B조서 현재 4승 2무로 단독 선두다. 총 9개조로 묶인 이번 예선서 1·2위는 유로 2016이 열릴 프랑스 직행 티켓을 얻고, 9개의 조 3위들은 그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직행한 뒤, 나머지 8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4개 팀이 추가로 오르게 된다. 웨일스(승점 14점)는 이날 승리로 B조 3위 이스라엘(승점 9)과 승점차를 5점차로 벌린 덕에 프랑스행 9부 능선을 넘었다. 오는 7일 이스라엘과 펼칠 맞대결서 승리하면 사실상 본선행 확정이다.

베일은 "우리는 스스로 (본선행에 오를 만한) 충분한 역량을 지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하나가 됐고, 본선행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웨일즈는 오는 7일 안방 카디프 스타디움으로 이스라엘을 부른다. 자신감으로 무장한 베일과 웨일스가 유로 2016 본선행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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