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KBO 역대 외인타자 기록 갈아치운다

2015. 9. 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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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NC 괴물타자 에릭 테임즈(29)가 KBO리그 외국인 타자 역사에 도전한다.

테임즈는 지난 3일 마산 두산전에서 시즌 39~40호 홈런을 폭발하며 무려 6타점을 쓸어 담았다. 올해만 벌써 5번째 멀티 홈런으로 타점은 개인 두 번째 많은 기록이었다. 넥센 박병호가 47홈런·131타점으로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어 리그 2위의 기록이지만, 역대 KBO 외국인 타자 중에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페이스다.

테임즈의 40홈런은 KBO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6번째이자 13년만의 기록이다. 테임즈에 앞서 40홈런 이상 넘긴 외국인 타자는 1999년 OB 타이론 우즈(42개) 1999년 한화 댄 로마이어(45개) 1999년 삼성 찰스 스미스(40개) 1999년 해태 트레이시 샌더스(40개) 2002년 SK 호세 페르난데스(45개) 등 5명뿐이었다.

NC가 잔여 25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테임즈는 산술적으로 약 48개의 홈런까지 가능하다. 1999년 로마이어와 2002년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외국인 역대 한 시즌 최다 45홈런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몰아치기에 능한 테임즈라면 외인 첫 50홈런도 불가능하지 않다.

여기에 타점 페이스도 상당하다. 벌써 116타점으로 역대 기록을 바라본다. 역대 외인 타자 최다타점은 롯데에서 활약한 펠릭스 호세가 갖고 있다. 호세는 1999년 롯데에서 132경기에 나와 무려 122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이후 16년간 외인 최다타점 기록으로 남아있다.

테임즈는 지난해에도 121타점을 폭발하며 호세의 기록에 1개가 모자랐다. 올해는 타점 지금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면 약 140타점까지도 할 수 있다. 이승엽이 2003년 삼성에서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144타점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굉장한 타점 페이스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외인타자 기록으로 최고 타율 2004년 현대 클리프 브룸바(.343), 최다 안타 1999년 한화 제이 데이비스(172개), 최고 출루율 2001년 호세(.503), 최고 장타율 2001년 호세(.695)가 갖고 있다. 안타는 180개까지 가능하며 타율(.376) 장타율(.795)은 역대 외인타자 최고 기록이 유력하다. 출루율(.487)만 쉽지 않다.

도루는 33개로 1999년 삼성 빌리 홀(47개)와 데이비스(35개)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산술적으로 40개까지는 가능하지만 홀의 기록을 넘보기는 어렵다. 대신 KBO리그 사상 첫 40홈런-40도루 가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한 페이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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