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커졌다" 삼성 태블릿..애플 아이패드는?

김지민 기자 2015. 9. 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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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5]삼성, 18인치대 '갤럭시뷰' 티저 공개..애플도 12인치대 '아이패드 프로' 공개예상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IFA 2015]삼성, 18인치대 '갤럭시뷰' 티저 공개…애플도 12인치대 '아이패드 프로' 공개예상]

삼성전자의 18인치대 대형 태블릿이 공개되면서 바로 다음 주 애플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태블릿'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기어S2 쇼케이스' 행사 말미에서 약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통해 새 태블릿 '갤럭시뷰'를 소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이영희 부사장은 "신제품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색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오는 10월이면 제품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저 영상에는 '갤럭시뷰'라는 제품명과 태블릿 전체 화면이 담겼다. 받침대에 기대어진 화면은 검정색 베젤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얼핏 봐도 18인치대 초대형 화면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12.2인치(갤럭시노트 프로) 화면보다 6인치가량 커졌다.

영상에는 또 "크게 생각하라(Think big, Then think bigger)",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새로운 크기(A new dimension of entertainment)" 등의 문구가 포함돼 신제품이 화면을 대폭 키워 게이머나 동영상 시청을 주로 하는 이용자층에 최적화된 크기를 갖출 것이란 점을 암시했다.

삼성전자의 새 태블릿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다음 주 진행될 애플의 미디어 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4'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크기는 애플이 작년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2의 화면 크기는 9.7인치보다 3인치 커진 것이다. 10월 말 예약주문이 이뤄지고 11월 중으로는 미국 전역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소형 태블릿인 아이패드 미니4는 화면 크기가 20㎝(7.9인치), 두께가 6.1㎜로 전작에 비해 1.4㎜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미니4는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을 지원할 예정이다. 3세대 아이패드 에어는 2016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 경쟁사가 대형 화면이라는 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블릿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현재 삼성전자나 애플 모두 태블릿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어 마케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은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겪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화면 크기를 키워 스포츠 경기나 영화, 게임 등의 동영상을 즐기는 소비자층과 기업용 태블릿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도 패블릿에 빼앗긴 고객층 공략을 위해 보다 세분화된 태블릿 판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민 기자 dand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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