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같은 SKY라도..교육만족도 따라 연봉 달라져

2015. 9. 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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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같은 대학을 나오더라도 수업의 질이나 진로지원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사회에서 받는 연봉도 함께 올라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은혜 연구원)이 발간한 ‘대학교육의 만족도와 임금과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30위 대학 졸업자 중 대학 교육에 만족했다는 응답자의 연봉이 그렇지 못했다는 응답자보다 3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12 대졸자 취업이동경로조사’를 토대로 지난 2013년 9월 졸업한지 만 2년이 되지 않은 4년제 대졸자 1만2272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전공 커리큘럼과 내용에 만족했다는 상위권 대학 졸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51만6000원으로 불만족 대졸자(224만2000원)보다 27만4000원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으로 치면 328만8000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진로 관련 상담 및 지원에 대한 만족에 따라서도 격차를 보였다. 만족 응답자는 월평균 258만9000원을 받았고, 불만족 응답자는 231만8000원을 받아 325만2000원의 연봉차이를 나타냈다.

하위권 대학들도 상위 대학들보단 차이가 적었지만 만족 여부에 따른 급여 격차는 분명히 있었다.

61위 이하 대학 출신자 중 전공 커리큘럼과 내용에 만족했다는 응답자의 월급은 196만3000원으로 불만족 응답자(190만8000원)보다 5만5000원이 높았다. 진로 관련 상담 및 지원에 대해 만족했다는 사람은 월 199만8000원을 받아 불만족 응답자(184만9000원)보다 14만9000원이 많았다.

한편 전체 대학 중 교육에 대한 전공별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교육계열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예체능계열이었다.

전공 교수진의 능력 및 열의에 대한 만족도 부문에서 교육계열이 61.6%로 최고를 기록했고 그다음으론 공학계열(57.8%), 의약계열(56.5%), 인문계열(55.6%), 사회계열(53.0%), 이학계열(53.0%), 경상계열(49.3%), 예체능계열(46.1%) 순이었다.

대학 순위에 따라 전체적인 대학 교육의 만족도도 차이를 보였다.

전공 커리큘럼 및 내용에 만족하는 비율은 1~30위 대학 졸업자가 49.0%를 기록한 반면 61위 이하 대학 졸업자는 38.5%로 10.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대학 소재지별로도 전공 교수진의 능력 및 열의에 대해 수도권 대학 졸업자 중 57.3%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지방대학 졸업자는 51.5%만 만족 반응을 보였다.

이은혜 연구원은 “질 높은 대학 교육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며 대학 졸업 후 전공지식의 업무 활용도를 높이는데 중요하다”며 “전공 교욱의 질이 지역 및 대학 순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 지방대학과 하위권 대학이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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