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안 써도 계량기 돌아간다 했더니..이웃 업체서 훔쳐
2015. 9. 4. 09:14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사상경찰서는 4일 수년간 이웃 공장에서 전기를 훔쳐 쓴 혐의(절도)로 전모(5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씨는 2009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건물을 임대해 택배업을 하면서 내부에 필요한 전기를 이웃 페인트 공장에서 몰래 끌어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페인트 공장 외부에 설치된 산업용 계량기를 통과하는 전선 가운데 한 가닥을 잘라 여러 가닥으로 만든 뒤 자신의 공장 전선과 연결해 전기를 훔쳤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렇게 훔친 전기를 자신이 전전세를 놓은 모터수리업체에도 공급했다.
경찰은 이 수리업체 대표도 훔친 전기임을 알고 사용한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페인트공장 사장이 올해 여름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계량기가 돌아가는 것을 목격하고 조사를 벌여 이들의 덜미를 잡아 신고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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