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해트트릭..라오스에 8대 0 대승

2015. 9. 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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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에서 라오스에 8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꿈의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이 A매치에서 처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최다 골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잔뜩 웅크린 라오스를 상대로, 대표팀은 매서운 공격을 몰아쳤습니다.

이청용이 전반 9분 헤딩슛으로 1년 10개월 만에 대표팀 골을 신고했습니다.

배턴은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이 이어받았습니다.

촘촘한 수비 숲을 정확한 슈팅으로 단숨에 무너뜨렸습니다.

동아시안컵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권창훈까지 한 골을 더 보태며, 대표팀은 전반을 3대 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빛난 건 단연 손흥민.

'에이스' 손흥민은 힘 빠진 라오스를 상대로 두 골을 더 꽂았습니다.

해트트릭으로 펄펄 날며, 왜 아시아 선수 최고 몸값을 받는지를 증명했습니다.

5년 만에 돌아온 원톱 석현준이 간결한 터치로 득점을 신고했고, 권창훈과 이재성까지 릴레이 골을 넣으며, 주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골키퍼 권순태가 머쓱할 정도로, 대표팀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8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손흥민, 축구 대표팀 공격수]

"상대가 약팀이긴 하지만 골을 넣는 게 어떤 팀을 상대로든 쉬운 게 아니잖아요. 자신감을 되찾아서 (소속팀) 돌아가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상대가 피파 랭킹 174위의 약체라지만,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최다 득점이라 기쁨은 두 배입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

"전반 15분이 지난 시점에 승부는 기울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선수들이 공 따내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팀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요."

화끈한 골 잔치 끝에 '승점 3점' 보약을 먹은 대표팀은, 최상의 분위기로 레바논 원정길에 오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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