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설상가상, 모든악재 겹친 네덜란드

배정호 기자 입력 2015. 9. 4. 07:27 수정 2015. 9. 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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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모든 악재를 맛봤다. 네덜란드는 한국시각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예선 A조 7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 17분 아르연 로번의 부상은 불운의 시작이었다. 로번은 17분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통증을 호소한 로번은 벤치에게 교체 신호를 보낸 뒤 곧바로 교체됐다.

두 번째 불운은 불필요한 행동에서 시작됐다. 전반 32분 중앙수비수 마르틴스 인디가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 뒤 보복성 행위를 가했기 때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로번이 빠진 상황에서 다양한 공격패턴을 가져가야 하는 블린튼 감독에게 인디의 퇴장은 치명타였다. 숫적 열세는 물론 교체카드까지 잃었다.

득점을 책임져야 했던 클라스 얀 훈텔라르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전반에만 교체카드 두 장을 사용한 네덜란드의 승리는 멀어져갔다.

설상가상 네덜란드는 후반 8분 길피 시구루드손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골키퍼 야스퍼 실러센이 완벽하게 방향을 잡았지만 공은 손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네덜란드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전임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3승 1무 2패, A조 3위라는 성적표를 받고 사퇴했다. 줄곧 네덜란드 팀 수석코치로 있던 대니 블린트가 감독으로 승격됐지만 단시간에 조직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패배로 조 4위로 추락했다. 홈에서 이어오던 37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남은 3경기에 사활을 걸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 네덜란드 로벤 ⓒ 스포티비뉴스

[영상] 시구드르손 PK골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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