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위장취업해 식대 등 훔친 30대 구속

강승우 2015. 9. 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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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전국을 돌며 배달업소에 위장 취업해 음식대금과 배달 오토바이 등을 상습적으로 훔치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홍모(38)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창원과 부산, 용인, 울산, 거제, 김해지역의 배달업소 21군데에 위장 취업해 23차례에 걸쳐 음식대금과 배달 오토바이, 렌터카 등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또 카드로 계산하려는 손님들에게 "카드단말기가 고장 나 가게에서 결제하고 돌려주겠다"고 속여 훔친 손님 신용카드 6장으로 금은방 3곳에서 귀금속을 구입하는 등 235만원 상당을 부정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홍씨의 절도행각으로 확인된 피해액만 식대 233만원, 오토바이 9대, 렌터카 5대, 신용카드 6장 등 94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업주의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 부산의 한 배달업소에 위장 취업한 홍씨를 붙잡았다.

홍씨는 "처음에는 견물생심으로 시작했는데 경찰에 쫓기다 보니 범행을 계속하게 됐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여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k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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