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독, "결승에서 일본 꺾고 올림픽 간다"

입력 2015. 9. 4. 06:40 수정 2015. 9. 4. 06: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중국여자농구가 방심하고 있다. 준결승상대 한국을 얕잡아보는 모양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4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15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준결승에서 숙적 중국과 만난다. 승자는 일본 대 대만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의 우승자는 2016 리우 올림픽에 직행한다. 2,3위는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내지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주최국 중국은 우승으로 올림픽에 직행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중국과의 예선 2차전에서 58-74로 역전패했다. 전반전을 29-27로 앞섰던 한국은 18개의 실책이 쏟아지며 자멸했다. 중국의 높이에 막힌 한국은 2점슛 성공률이 32.7%로 저조했다.

중국은 이번에도 한국의 실책을 유도해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산동일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과의 준결승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토마스 마허 중국대표팀 감독은 결승상대로 일본과의 재대결을 예상하며 "일본과 결승전에서 일본높이의 장점을 무력화해야 이길 수 있다. 우리의 힘으로 이길 수 있다. 일본이 최고 라이벌이다. 다시 만나 기회를 잡았다"며 조별리그 일본전 56-57 패배 설욕을 다짐했다. 준결승에서 당연히 한국을 이기고 올라간다고 본 것.

이어 마허 감독은 "우리 모두 아시아선수권 대회의 중요성을 알고 6개월 동안 훈련을 하고있다. 리우올림픽에 가려면 부담을 줄여야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한 사람에 의존하면 안 된다. 우리 팀은 한 명의 슈퍼스타에게 의존하지 않는 팀"이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우위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한국은 경험 많은 선수도 적다. 특히 가드진의 안정감이 떨어져 실책이 쏟아지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단기전 승패는 예측이 어렵다. 한국이 똘똘 뭉친다면 안방에서 중국을 잡지 말란 법이 없다. 중국이 벌써부터 결승전 상대로 일본을 신경 쓰는 상황은 한국에게 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사진> WKBL 제공.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