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 한미일 최초 한시즌 3차례 사이클링히트 도전기
김경윤 입력 2015. 9. 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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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KBO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NC 에릭 테임즈(29)가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번째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했다. 테임즈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 좌월 솔로홈런, 3회 중전 안타, 4회 우익선상 2루타를 터트렸다. 클리닝타임 이전에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1개만 남겨두며 새로운 역사 도전에 나섰다. 한 시즌 3차례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것은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ML)나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 테임즈는 KBO리그를 넘어 한·미·일 프로야구의 새 역사에 도전했다. 비록 대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테임즈의 괴력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테임즈는 이미 KBO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2차례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사상 17번째 대기록을 작성했고 지난달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역대 18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이어갔다. 무시무시한 장타력과 빠른 발을 겸비한 테임즈는 연일 새기록을 만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국인 타자 반열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테임즈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상대 선발 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1회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3회엔 무사 1,3루에서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4회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우익선상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한·미·일 최초의 기록엔 3루타 한 개만 남겨뒀다. 테임즈는 6회 네 번째 타석부터 거침없이 배트를 돌리기 시작했다. 무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이원재와 상대했는데 볼카운트 2B1S에서 높게 형성된 포크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3루타는 아니었지만 경기에 쐐기를 박는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3회 도루까지 기록해 40홈런-33도루를 마크했다. 역대 최초 40-40에 도루 7개만 남겨뒀다.
NC는 테임즈의 원맨쇼에 힘입어 6회까지 13-2로 크게 리드했다. 점수 차가 커진 상황에서 테임즈는 더욱 마음껏 배트를 휘둘렀다. 재밌는 것은 테임즈의 팀 동료 나성범도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했다는 것이다. 나성범은 3회 안타, 6회 2루타, 7회 홈런을 기록해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남겨뒀다. KBO리그 한 경기에서 두 명의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아쉽게도 대기록은 작성되지 않았다. 테임즈는 7회말 공격에서 볼넷을 골랐다. 8회말 2사 1,2루에선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그는 상대 투수 오장훈을 상대로 초구를 건드려 3루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테임즈는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8회말 공격에서 조영훈과 교체됐다.
한편 역대 ML에서 세 차례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애드리언 벨트레 등 총 4명이다. 1920년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밥 뮤셀이 역대 최초로 사이클링 3회를 달성했고, 1931년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베이브 허먼, 그리고 존 레일리가 주인공이다. 한 시즌 3차례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이는 없다.
bicycle@sportsseoul.com
테임즈는 이미 KBO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2차례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사상 17번째 대기록을 작성했고 지난달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역대 18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이어갔다. 무시무시한 장타력과 빠른 발을 겸비한 테임즈는 연일 새기록을 만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국인 타자 반열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테임즈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상대 선발 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1회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3회엔 무사 1,3루에서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4회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우익선상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한·미·일 최초의 기록엔 3루타 한 개만 남겨뒀다. 테임즈는 6회 네 번째 타석부터 거침없이 배트를 돌리기 시작했다. 무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이원재와 상대했는데 볼카운트 2B1S에서 높게 형성된 포크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3루타는 아니었지만 경기에 쐐기를 박는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3회 도루까지 기록해 40홈런-33도루를 마크했다. 역대 최초 40-40에 도루 7개만 남겨뒀다.
NC는 테임즈의 원맨쇼에 힘입어 6회까지 13-2로 크게 리드했다. 점수 차가 커진 상황에서 테임즈는 더욱 마음껏 배트를 휘둘렀다. 재밌는 것은 테임즈의 팀 동료 나성범도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했다는 것이다. 나성범은 3회 안타, 6회 2루타, 7회 홈런을 기록해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남겨뒀다. KBO리그 한 경기에서 두 명의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아쉽게도 대기록은 작성되지 않았다. 테임즈는 7회말 공격에서 볼넷을 골랐다. 8회말 2사 1,2루에선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그는 상대 투수 오장훈을 상대로 초구를 건드려 3루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테임즈는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8회말 공격에서 조영훈과 교체됐다.
한편 역대 ML에서 세 차례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애드리언 벨트레 등 총 4명이다. 1920년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밥 뮤셀이 역대 최초로 사이클링 3회를 달성했고, 1931년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베이브 허먼, 그리고 존 레일리가 주인공이다. 한 시즌 3차례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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