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1위' 장성우, kt 최고 해결사 등극

2015. 9. 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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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kt 위즈 주전 포수 장성우(25)가 구단의 기대대로 팀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팀 내 결승타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kt가 전력을 한 번에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3번의 트레이드였다. 그 중에서도 롯데 자이언츠와의 4대5 대형 트레이드가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중심에는 팀 내 최고 유망주 투수였던 박세웅과 롯데 백업 포수 장성우가 있었다. 양 팀 모두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트레이드였다. 조범현 kt 감독은 "앞으로 10년 이상 활약해줄 대형 포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 시절 주전 강민호에 가려졌을 뿐, 그 재능만은 누구나 인정했다. kt 외에도 복수의 구단들이 장성우의 영입을 원했을 정도. 결국 kt로 팀을 옮긴 장성우는 재능을 마음껏 꽃 피우고 있다. 처음으로 1군에서 풀타임을 뛰는 장성우이기에 체력적으로 어려움도 있다. 8월 중순에는 허리 통증과 함께 체력 부담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선발로 복귀해 팀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일 울산 롯데전에선 친정팀을 상대로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끈질기게 괴롭혔다. 다음 날 경기에선 대타로 한 타석만을 소화했지만 3일 잠실 LG전에선 6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9월 3경기서 벌써 타점만 4개째다. 특히 팀이 1-1로 맞선 9회초 1사 1,2루에서 임정우를 상대로 결승타를 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장성우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9리를 기록 중인데, 득점권 타율은 3할1푼7리다. 중요한 순간에 한 방 쳐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3일 경기 결승타를 포함해 올 시즌 kt에서 8개의 결승타를 때려내고 있다. 지난달 9일 이후 결승타가 없어 마르테, 박경수(결승타 7개)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쳤다. 하지만 1개의 결승타를 더 추가하며 팀 내 최고의 해결사로 등극했다.

롯데에서 기록했던 2개의 결승타를 합친다면 10번의 결승타로 김태균과 함께 리그 9위의 기록. 장성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울러 장성우는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과 첫 100안타를 기록했다. 기회만 주어졌다면 이미 이전에 달성할 수도 있었던 기록들이다. 어찌 됐든 장성우는 kt 이적과 함께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kt로서도 해결사 장성우의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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