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발데스, 판 할과 불편한 동거 시작..EPL 스쿼드 포함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 입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골키퍼 조합이 탄생했다.
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맨유 25인 스쿼드에 따르면 스페인 현 대표 다비드 데 헤아, 아르헨티나 현 주전 수문장 세르히오 로메로, 스페인 전 대표 빅토 발데스 3인이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의 골문을 책임진다.
구상대로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로메로를 제외한 둘의 이름은 없어야 했다. 맨유는 데 헤아와 스왑딜로 데려오려던 레알 마드리드 케일러 나바스와 유망주 한 명으로 시즌을 꾸릴 계획이었다.
헌데 발데스 처분과 서류 문제에 따른 데 헤아 이적 실패가 겹치며 원치 않게 두 선수도 스쿼드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발데스의 경우 아데르스 린데가르트의 웨스트 브로미치 이적이 영향을 끼쳤다.
A매치 기간 후에 재개하는 EPL 5라운드부터 세 선수 중 한 명은 벤치에도 못 앉는 써드 골키퍼 역할을 맡아야 한다. 판 할 감독과의 깨진 신뢰와 최근 기량을 놓고 볼 때 발데스가 될 확률이 높다.
프리미어리그의 25인 스쿼드 제도 규정상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1월 전까지, 즉 전반기 동안에는 데 헤아든, 발데스든, 원하든, 원치 않든 붉은색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한편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손흥민과 기존 프리미어리거 기성용과 이청용 등 3인은 예상대로 각 클럽의 프리미어리그 스쿼드에 포함되었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무산되자 “현 구단주 밑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킨 사이도 베라히뇨는 웨스트 브로미치의 선택을 받았지만,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외면당했다.
※ 2015-16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25인 스쿼드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www.premierleagu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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