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다저스, 유망주 시거 콜업

김재호 2015. 9. 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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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드디어 ‘유망주 봉인’을 해제한다.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이 변수가 됐다.

‘ESPN LA’ 등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내야 유망주 코리 시거를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거는 하루 뒤 샌디에이고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시거의 출신 고교인 노스캐롤라이나고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거가 ‘더 쇼’에 콜업됐다”며 그의 메이저리그 합류 소식을 전했다.

코리 시거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돈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운영진은 그동안 시거의 메이저리그 합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도중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상대 투수 마이크 리크의 투구에 손가락을 맞았다.

터너는 교체 없이 경기를 뛰었고, X-레이 검진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로 상태가 악화될 경우에 대비한 백업 3루수가 없는 상태다. 체이스 어틀리, 오스틴 반스 등이 3루 수비 훈련을 했지만, 아직 실전에 내기에는 부족한 상태.

여기에 또 다른 부상 변수가 생겼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또 다른 내야수인 호세 페라자가 햄스트링에 통증을 갖고 있어 3~5경기 정도를 결장할 예정이라며 3루뿐만 아니라 유격수 자리에도 백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주전 3루수 카일 시거의 동생인 그는 지난 201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8순위로 다저스에 입단,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24경기에 출전, 타율 0.293 OPS 0.831 18홈런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최근 19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했다.

시거는 ‘ESPN’이 발표한 프리시즌 유망주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그보다 앞선 네 명-크리스 브라이언트, 바이런 벅스턴, 카를로스 코레아, 애디슨 러셀-은 모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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