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유망주' 시거, 헐거워진 다저스 내야진 '대안'

박대현 기자 2015. 9. 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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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다저스 내야진의 미래' 코리 시거(21)가 빅리그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내야 유망주로 꼽히는 시거를 콜업해 팀내 헐거워진 내야 살림을 보완하겠다는 생각이다.

시거는 이르면 5일 샌디에이고전부터 다저스 핫코너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마이크 리크의 공에 새끼손가락을 맞아 통증을 호소한 저스틴 터너를 대신해 시거가 3루수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거는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유격수로 뛰어왔고 올 시즌 트리플A, 더블A 통틀어 3루수로는 19경기에 선발 출전한 바 있다. 167이닝을 소화하며 실책은 2개를 기록했다.

터너는 경기가 끝난 뒤 방사선 촬영(X-RAY) 검진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터너를 부상자 명단(DL)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즉, 팀내 주전 3루수에게 컨디션 회복과 부상 예방 차원에서 짧은 휴식을 준 것이다. 한편, 백업 내야수 호세 페라자도 햄스트링이 온전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거가 이들을 대신해 출전할 전망이다.

'터너 변수'외에도 다저스 내야진은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내야 유틸리티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DL에 이름이 올라 있고, 하위 켄드릭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이적생' 체이스 어틀리는 헨드릭이 돌아올 때까지 꼼짝없이 2루수로밖에 뛸 수 없다. 유격수 지미 롤린스도 서른 일곱살의 노장 선수라 시즌 막바지 체력 관리에 애를 먹을 가능성이 크다.

시거는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4년 동안 타율 0.309, OPS 0.900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 성적은 104경기 타율 0.276 13홈런 59타점 OPS 0.781이다. 정확한 콘택트 력과 함께 매 시즌 2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대할 수 있는 펀치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일에는 ESPN이 선정한 '최고 내야 유망주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 코리 시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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