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전 라오스에 8:0 대승

정충희 2015. 9. 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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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에서 라오스를 무려 8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손흥민이 해트 트릭으로 유감없는 실력을 보여줬지만 도움 3개를 기록한 홍철과 두골을 넣은 권창훈 등 K리거들의

맹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리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3골을 터트리며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전반 11분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29분 각도가 거의 없는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막판 한골을 더한 손흥민은 A매치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라오스전 8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손흥민(축구대표팀) : "제 개인 욕심보다 선수들이 초반부터 승리하겠다는 정신력이 확실해서 초반부터 선제골을 넣고 좋은 경기를 했고요"

K리거인 수원의 홍철은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청용의 첫골을 시작으로, 손흥민의 골에 이어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까지 만들어주며 슈틸리케 감독을 만족시켰습니다.

또 한명의 K리거인 권창훈도 깜짝 선발출전해 두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과 이청용, 기성용 등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고, 홍철과 권창훈 등 새얼굴까지 맹활약해 러시아로 향하는 대표팀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8일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정충희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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