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0회 결승타' 넥센, 한화 꺾고 6연승 행진

2015. 9. 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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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혈투 끝에 6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10회 김하성의 결승 2루타 등 6득점을 앞세워 12-7 승리를 거뒀다. 넥센(66승1무54패)은 파죽의 6연승으로 3위 두산과의 격차를 2경기로 좁힌 반면 한화(58승63패)는 2연패에 빠졌다.

1회 넥센이 먼저 득점에 나섰다. 고종욱의 안타, 서건창의 볼넷, 유한준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이택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섰다. 1사 2,3루에서 김하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추가했다.

양팀은 잇달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3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화가 5회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정근우, 이용규가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리자 김경언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태균도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대타 이성열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3루에서 조인성이 중전 적시타를 보태 달아났다.

한화는 6회 정근우,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다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경언이 3루수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선행주자가 아웃돼 1사 1,3루가 됐다. 김태균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넥센이 7회 반격했다. 고종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2사 2루에서 유한준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이택근이 극적인 좌월 동점 투런을 때려내 6-6 경기 추를 맞췄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10회 1사 후 이택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이 우월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넥센이 다시 앞섰다. 박동원이 적시타를 추가한 뒤 임병욱의 적시타 타구를 놓친 중견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2명의 주자가 들어왔다. 1사 2루에서 고종욱이 쐐기 투런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10회 1사 1,3루에서 대타 이시찬이 적시타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양팀 선발들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공 25개로 1⅓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넥센 선발 문성현도 4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조상우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2⅔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권혁은 시즌 11패째를 안았다.

넥센 고종욱은 3안타(1홈런) 3득점 3도루로 리드오프로서 펄펄 날았다. 이택근은 이날 2안타(1홈런) 4타점 활약으로 중심타선 역할을 해냈다. 유한준도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정근우, 이용규의 멀티 히트 활약이 묻혔다./autumnbb@osen.co.kr

<사진>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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