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나날이 발전하는 팀이 되고 있다"
(베스트 일레븐=화성)
"나날이 발전하는 팀이 되고 있다."
3일 저녁 8시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이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하고 조 수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전반 9분 이청용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2분(손흥민), 전반 30분(권창훈), 후반 12분(석현준), 후반 29분(손흥민), 후반 30분(권창훈), 후반 44분(손흥민), 후반 추가 시간(이재성)이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라오스를 대파했다. 이로써 G조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한국은 조 선두를 지키며 3차전(레바논)을 준비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스코어 상으로 대승을 기록해 기쁘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다.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라오스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전반전에만 세 골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템포를 유지하면 라오스가 완전히 무너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 계획이 잘 실행돼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장현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투입하는 등 조금의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좋았다. 장현수는 오늘 경기를 통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의 대안임을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하루 전 공식 기자 회견에서 패스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패스 미스가 많아 나왔다면 볼 점유율이 높을 수가 없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볼 점유율이 높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원 톱 역을 부여한 석현준과 황의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두 선수가 조금 다른 유형이지만 오늘 경기에서 각자 장점을 다 보였다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사진=김동하 기자(kimdh@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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