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2홈런 6타점' NC, 두산 6연승 저지

2015. 9. 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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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NC가 두산의 6연승을 저지,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NC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15-4 대승을 거뒀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시즌 39~40호 홈런 2방 포함 4안타 6타점으로 대폭발했고, 선발 이태양이 5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은 NC는 69승48패2무를 마크하며 3위 두산(67승51패)과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두산은 시즌 최다 5연승 행진이 멈췄다. 상대전적에서도 7승7패로 균형을 맞췄다.

NC가 1회말 첫 공격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번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종호의 1루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는 테임즈가 두산 선발 허준혁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허준혁의 초구 몸쪽 높은 132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20m, 시즌 39호 홈런.

3회말에도 NC는 김종호의 볼넷, 나성범의 우전 안타에 이어 테임즈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테임즈의 2루 도루로 연결된 1사 2·3루에서는 이호준이 좌측 빠지는 적시타를 때리며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두산도 4회초 유민상의 우중간 2루타와 김재호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곧 이어진 4회말에도 NC가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김종호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나성범의 볼넷으로 잡은 1·2루에서 테임즈가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6회말에도 나성범의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에 이어 테임즈가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승부를 갈랐다. 테임즈는 멀티홈런으로 시즌 40호 홈런. 테임즈가 2홈런 포함 4안타 6타점으로 폭발한 가운데 나성범이 7회 시즌 22호 홈런 포함해 3안타 4타점, 박민우가 2안타 2타점으로 뒷받침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김재호가 2루타 2개로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포수 김응민은 8회초 이혜천의 4구 몸쪽 높은 133km 슬라이더를 비거리 120m 투런포로 장식하며 데뷔 첫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waw@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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