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해줍니다" 주차부터 집안일까지 뜨는 대리앱

이동경 tokyo@mbc.co.kr 2015. 9. 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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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주차와 세탁, 장보기는 물론 가사도우미 구하는 일까지 다 할 수 있다고 하죠.

그야말로 모든 걸 이 앱이 대신해 준다고 해서 대리앱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역에 약속이 있는 보험설계사 전한나씨.

예전 같으면 주차 걱정에 출발 전부터 골치가 아팠지만, 이젠 아닙니다.

스마트폰 앱을 켜고, 도착 예정 시간과 장소를 입력하면 끝.

도착하면 대리주차 직원이 와있다 차를 넘겨받고, 떠날 땐 다시 차를 갖다줍니다.

요금은 한 시간에 3천 원.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하루 100통씩 신청이 들어옵니다.

[전한나]
"직접 차 주차할 곳을 찾지 않아도 돼서 부담없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출산 두 달째인 이 여성은 앱으로 가사도우미를 찾았습니다.

이용 시간과 요금은 물론, 도우미별로 사진과 평가 등이 올라와 있어, 모르는 사람을 집에 들이는 불안감이 확 줄었습니다.

[김희진]
"아기를 돌보는 데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기본적인 집안일을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원하는 시간에 와서 세차를 해주고, 세탁물을 직접 수거해가는 앱 등도 인기입니다.

[김슬기 연구원/KT경제경영연구소]
"초기에는 배달앱이나 콜택시앱 등에 국한됐다면, 앞으로는 더욱 생활 밀착형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서비스가 기존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거란 지적도 있지만, 편의성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대리앱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이동경 tok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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