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병사 수신용 휴대폰 보급 사업자 선정..입찰가는 1원
박성우 기자 2015. 9. 3. 18:51
LG유플러스(032640)가 국방부에 병사 수신전용 공용휴대폰 4만4686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통신요금도 3년간 받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병사 수신용 공용 이동전화 사업’의 입찰을 벌인 결과, LG유플러스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가 제시한 사업지는 3년간 36억원 수준. LG유플러스는 이번 입찰에 ‘1원’을 제시했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각각 21억원, 17억원을 불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 병사들이 전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며 “무상으로 제공하려 했지만, 사업자 선정이 입찰 방식이기 0원을 쓸 수 없어, 1원을 적어내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4만4686대와 함께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중계기 설치, 유지보수 등 3년간 통신요금 141억원을 무상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은 폴더형 스마트폰으로 수신만 가능하다. 병사가 전화를 걸 수는 없다. 국방부는 전방과 격오지 부대 병영생활관마다 한 대씩, 총 1만1364대의 수신용 휴대폰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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