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야구 슈퍼라운드 첫 경기서 미국에 9회 역전패

2015. 9.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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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전승 행진이 깨졌다.

예선 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둔 한국은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 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인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4-7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남은 일본, 호주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는 부담이 생겼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경기 중간 길게 연기됐다. 1-1에서 한국이 4회초 수비를 마친 뒤 경기는 중단됐고, 선발 최충연(경북고)은 3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세진(경북고)도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잘 막았다.

그 사이 한국 타선은 점수를 뽑으며 앞서 나갔다. 1-1로 맞서던 4회말 황선도(대전고)의 볼넷과 주효상(서울고)의 우전안타에 상황이 1, 3루로 변했고, 상대의 폭투로 1점을 얻었다.

7회말에는 1사에 최원준(서울고)이 중전안타를 친 뒤 중견수 실책에 3루까지 갔고, 안상현(용마고)의 중전안타로 3-1을 만들었다. 그리고 안상현이 2루를 훔친 뒤 박준영(경기고)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에 한국은 4-1로 달아났다.

8회초 박세진이 1점을 허용하자 한국은 이영하(선린인터넷고)를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9회초 이영하가 선두 벤슨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대너에게 외야 좌측으로 흐르는 2루타를 허용해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타자 루더포드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홈런을 얻어맞아 한국은 4-5로 뒤지게 됐다.

한국은 이영하를 빼고 박준영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추가 실점하며 더욱 승리와 멀어졌다. 박준영은 맥컬러프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보크를 범했다. 그리고 모니악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백스트의 좌전 적시타에 1실점했고, 2사 후 스토브의 몸에 맞는 볼과 벤슨의 밀어내기 볼넷에 추가 실점해 4-7이 됐다.

9회말 공격에서 한국은 1사에 박준영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추격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남은 2경기에서 1패라도 당하면 결승 진출이 어려워진다./ nick@osen.co.kr

<사진> 대한야구협회 제공.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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