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스터의 감탄 "킴브렐, 이래서 최고 마무리"

김재호 2015. 9.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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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승리에도 뒷맛은 개운치 못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9회에 대해 말했다.

배니스터는 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4-3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텍사스는 9회초 상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윌 베나블의 볼넷, 조시 해밀턴의 안타, 다시 추신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은 것.

샌디에이고 마무리 킴브렐은 3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결승점을 낼 수 있는 기회였지만, 킴브렐은 그렇게 만만한 투수가 아니었다. 마이크 나폴리, 아드리안 벨트레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니스터는 “선수들이 좋은 접근법을 갖고 타석에 임했다.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것이 그가 최고의 마무리인 이유다”라며 킴브렐을 넘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니스터는 “킴브렐은 우리를 어렵게 했다. 풀카운트 승부도 두 차례 있었다. 마지막 벨트레에게도 어려운 공을 던졌다”며 다시 한 번 “이것이 그가 최고의 마무리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킴브렐은 넘지 못했지만, 그를 상대로 30개 이상을 던지게 한 노력은 10회 보상받았다. 추신수는 “오늘 승리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투수를 상대로 많이 던지게 하고, 불안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이 좋았다”며 9회 상황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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