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亞소녀의 롤모델"..씨엘, 자신감과 자부심 (英 인터뷰)

입력 2015. 9. 3. 16:16 수정 2015. 9. 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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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박인영기자]"저는 아시아 소녀들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해요." (씨엘) 

'투애니원' 씨엘이 아티스트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시아 소녀들이 변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 자신감을 넘어선 자부심이 엿보였다.

씨엘은 최근 영국잡지 '페이퍼'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절친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동양여성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씨엘은 "많은 아시안 소녀들은 평범해 보이고 싶어 한다"면서 "그게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팬들 역시 그런 소녀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시아 여성의 성격을 4가지로 말했다. "매우 순종적이고, 수줍어하고, 소심하며, 조용하다(Girls in Asia are very obedient, shy, timid, quiet)"고 표현했다.

씨엘은 롤모델의 부재를 꼬집었다. "더 용감하고 싶어할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남들과) 다른 것도 괜찮다'고 말해줄 롤모델이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스스로 롤모델이 되기를 바랐다. 씨엘은 "아시아 소녀들의 모델이 되기 위해 진출했다"면서 "나는 많은 일을 했고, 또 변화시켰다"고 평했다.

"아직은 다르다는 게 사치인 것처럼 받아지고 있죠. 그러나 저는 다른 것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한편 씨엘의 이번 인터뷰는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동양 여성에 대한 편견을 꼬집었다. 소극, 소심, 순종이라는 단어에 대해 반감도 드러냈다.

<사진출처=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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