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3개' 추신수, 눈야구로 승리 기여..TEX 2연승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안타 대신 볼넷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팀은 연장 10회 결승점을 내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전날(2일)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던 추신수는 이번 경기에서 볼넷으로만 3차례 1루를 밟았다. 시즌 타율 0.248, 출루율은 0.342다.
첫 두 타석은 모두 샌디에이고 선발 이안 케네디가 던진 너클 커브를 받아쳐서 땅볼에 그쳤다. 1회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에도 2루수 땅볼을 쳤다. 떨어지는 공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크리스 지메네스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2-2가 된 뒤, 1사 2루 풀카운트에서 7구 너클 커브를 골라 나갔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출루, 동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호아킨 벤와로부터 볼넷을 얻은 다음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의 우전안타에 3루를,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9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면서 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동점 득점을 올린 뒤 두 팀 모두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3-3 동점에서 연장에 들어갔고 텍사스가 10회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 2루타로 1득점,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는 4-3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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