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유정복 시장 재정 어렵다며 업무추진비 펑펑"

2015. 9. 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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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현안 해결 위한 활동과 국제 행사 늘었기 때문"

인천시 "현안 해결 위한 활동과 국제 행사 늘었기 때문"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임 시장보다 연간 업무추진비를 약 60%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 시장이 작년 7월 취임 후 1년간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1억6천161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송영길 전 시장의 3년간(2011∼2014년) 연평균 업무추진비 1억118만원 보다 연간 6천만원가량 많은 액수다.

박 의원은 유 시장이 취임 6개월간 9천만원 이상을 업무추진비로 써 송 전 시장의 2011년 전체 업무추진비 8천601만원보다도 많이 썼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일선 공무원이 고통을 감내하며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시장 업무추진비는 늘어났다며 "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모범을 보여야 인천시민 전체가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작년 7월 간부회의에서 재정난을 고려해 업무추진비를 15% 줄여 사용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훨씬 더 많은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인천시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관계기관 접촉이 이전보다 훨씬 늘어나 업무추진비도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실타래처럼 얽힌 현안을 풀기 위해 유 시장은 취임 후 1년간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 면담, 국회 방문 등 약 60차례의 면담을 주관했다"며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 책의 수도 행사 등 국제행사가 많았던 것도 업무추진비 사용이 늘어난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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