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앞둔 크로캅 UFC 서울대회 대비 훈련 시작

강대호 2015. 9. 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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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크로캅’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2012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미르코 필리포비치(41·크로아티아)가 ‘UFC 서울’ 출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크로아티아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크로캅의 ‘UFC 서울’ 대비 훈련 개시를 일제히 보도했다. 레슬링과 입식 타격, 스파링과 체력 훈련 등 다양한 연습을 첫날부터 시작한 것에서 몸 상태가 좋음을 짐작할 수 있다.

‘UFC 서울’은 11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정규대회보다 1단계 낮은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로 치러진다. 22년 UFC 역사 최초의 한국 개최다. UFC는 1993년 11월 12일 ‘UFC 1’을 시작으로 모두 332번의 흥행을 주최했다. ‘UFC 서울’은 340번째 대회가 된다.

크로캅은 ‘UFC 서울’에서 앤서니 해밀턴(35·미국)을 상대한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순위로는 크로캅이 UFC 헤비급 15위, 해밀턴은 28위다. 해밀턴은 UFC 4전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MMA 전적은 18전 14승 4패.

크로캅이 ‘UFC 서울’ 대비훈련에 돌입했다. 사진=크로캅 훈련 공개 영상 화면
해밀턴이 ‘UFC 파이트 나이트 44’ 공개 계체 통과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두 선수는 UFC 헤비급 공식순위 15위 올렉시 올리니크(38·우크라이나/러시아)에게 차례로 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크로캅은 2013년 11월 8일 ‘레전트 파이트 쇼 2’라는 대회에서 1라운드 4분 42초, 해밀턴은 2014년 6월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44’ 프릴리미너리 카드 파이트 패스 제1경기에서 2분 18초 만에 항복했다. 올리니크는 ‘스카프홀드 헤드록’이라는 조르기 기술로 크로캅·해밀턴을 굴복시켰다.

크로캅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MMA 통산 45전 31승 2무 11패 1무효. UFC 전적은 11전 5승 6패다. 일본 프라이드에서 2006년 무제한급 월드그랑프리 우승 등 24전 18승 2무 4패로 MMA 세계 이인자로 군림한 바 있다. 킥복싱 선수로도 K-1 월드그랑프리에서 1999년 준우승과 2012년 우승을 경험했다.

오는 10일이면 크로캅은 만 41세가 된다. 유고슬라비아사회주의연방공화국 시절인 1974년 9월 10일 크로아티아사회주의공화국의 프리블라카에서 태어났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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