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 시시 "다비드 실바에게 K리그 제의할 것"

이경헌 입력 2015. 9. 3. 11:45 수정 2015. 9. 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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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수원 FC의 시시 곤잘레스(이하 시시)가 다비드 실바와의 추억을 공개했다.

시시는 1일(화) 밤에 열린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프로그램인 <스포츠구루TV 축구와 (MC: 김태륭 KBS해설위원)> 제23화에 출연해 국내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시시는 1일 방송에서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다비드 실바와의 첫 만남을 팬들과 공유했다. 시시는 "실바가 처음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왔을 때 적응을 잘 못했다. 그래서 실바의 부모님이 머나먼 카나리아 섬에서 발렌시아로 이사를 오셨다. 덕분에 나도 실바의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한국과의 U-17 월드컵 맞대결에서도 이야기했다. "당시 나는 선발 출전을 했지만, 실바는 부상 중이라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우리가 선제골을 허용했고 실바가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실바의 해트트릭으로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실바는 해트트릭 후 부상 회복을 위해 다시 교체돼서 나갔다"고 밝혔다.

또한 시시는 "실바와 최근에도 계속 연락할 정도로 친하다. 바캉스도 자주 같이 간다"면서 "조만간 한국팀에서 영입할 수 있게 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시시는 14살 때부터 명문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배웠다. 16세 대표팀을 거쳐 21세 대표팀까지 올라선 시시는 이후 스페인 프로 무대에서 10여 년 간 활동했다. 시시는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유소년 선수들을 알고 있느냐는 김태륭 해설위원의 질문에 "물론 잘 알고 있다. 특히 이승우와 이강인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조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시시는 "두 선수는 아직 나이가 어리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스페인에도 그 연령대 유망주가 많다. 하지만 17세에서 21세까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시기에 잘해야 진정한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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