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충격 받은 나바스 측, 레알에 '주급 인상' 요구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케일러 나바스 측이 레알 마드리드에 주급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협상 과정서 구단의 이기적인 횡포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 시장 막판 레알의 데 헤아 영입이 급물살을 탔다. 레알은 시장 마감이 하루 앞둔 시점서 맨유에 데 헤아 영입을 위한 협상 재개를 제시했고 맨유도 이를 받아들였다. 급기야 레알은 협상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맨유에 나바스 카드를 제안했다.
결국 데 헤아의 영입 협상은 이적료에 나바스를 얹히는 걸로 합의를 봤다. 그러나 최종 계약서가 마감 시간 이후에 도착하면서 두 구단의 협상도 물거품이 됐다. 결과적으로 데 헤아는 맨유에, 나바스는 레알에 남게 된 것이다.
나바스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크게 상할 일이다. 데 헤아의 영입이 가능해지자 구단은 자신을 협상의 미끼로 이용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자신에 대한 구단의 존중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나바스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끝내 A매치 기간 대표팀의 배려로 차출 대신 휴식을 취하게 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일 "이와 관련해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은 나바스와 미팅을 가지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나바스의 에이전트는 미팅 도중 나바스의 주급을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나바스는 맨유로 이적했을 시 더 많은 주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돈이 문제가 아니다. 협상 과정 중에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구단이 자신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나바스의 에이전트도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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