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고리아, 탬파베이 첫 200홈런 타자 영광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2008년부터 트로피카나 필드 핫 코너를 굳건히 지켜 오고 있는 에반 롱고리아(29)가 탬파베이 레이스 첫 200홈런 타자가 됐다.
롱고리아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을 날렸다.
탬파베이는 0-0이던 3회 J.P 아렌시비아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 갔다. 이어서 1사 1루에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롱고리아가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시속 88마일 스플리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롱고리아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통산 200홈런이 달성됐다. 탬파베이 선수로는 처음이다.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3번으로 탬파베이에 지명됐던 롱고리아는 2008년 데뷔 이후 8년간 한 팀에서 뛰면서 값진 기록을 세웠다.
데뷔 첫 8년 만에 20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단 19명으로 테드 윌리엄스, 행크 애런, 배리 본즈, 마크 테셰이라, 알버트 푸홀스, 맷 할러데이, 미구엘 카브레라, 라이언 브론 등이다. 롱고리아는 역사적인 홈런 타자들에 못지않은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와 함께 롱고리아는 현역 선수로 한 팀에서만 200홈런을 날린 11번째 타자가 됐다. 다른 선수들은 라이언 짐머맨, 데이비드 오티즈, 라이언 하워드, 알렉스 로드리게스, 카브레라, 브론, 호세 바티스타, 데이비드 라이트, 토리 헌터, 제이 브루스 등이다.
한편 6회 현재 탬파베이가 5-4로 앞서 있다.
[사진] 에반 롱고리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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