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업 앞둔 이승환, 경이로운 자기관리 '공연의신, 이런 노력이..'

뉴스엔 2015. 9.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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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가수 이승환이 앨범 준비와 공연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대기록을 수립하는 공연을 앞두고도 '완벽'을 추구하는 앨범 막바지 작업을 진행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서도 이승환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고 있어 주변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승환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이승환은 오는 10월 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미 알려졌다시피 지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 전(前)편의 후속은 아닌, 미니앨범 형태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승환은 약 1년 6개월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에 총 6곡을 담았다. 3곡은 기존의 곡을 편곡해 새로운 느낌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나머지 3곡은 신곡으로 채워진다. 이승환만의 감성과 에너지, 메시지를 느끼기 충분하다는 것이 한 관계자 귀띔이다.

이번 미니앨범에 실리는 곡은 9월 18일 '빠데이-26년 전야제'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별도의 쇼케이스 대신 팬들에게 먼저 선물하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빠데이-26년' 전야제 공연 역시 이승환의 최정예 공연 음향팀이 준비한 완벽한 사운드로 신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승환은 미니앨범에 실릴 곡들의 마지막 믹싱작업에 돌입했다. 앨범 발매일이 확정돼 있다고 해도 이승환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며칠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 당연하게 들릴 정도로 이승환은 언제나처럼 완벽한 앨범을 선보이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승환 본인은 "2년이 늙는다는 2주간의 믹스 일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승환은 이런 바쁜 가운데서도 공연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가수보다 공연인으로 불리는게 더 좋다는 이승환은 오히려 다른 때보다 공연과 행사를 더 많이 소화하고 있다. 공연이 끝나면 바로 녹음실로 가야 하는 고된 일정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주엔 KEMF, 봉하음악회, 제5회 이디야뮤직페스타 등을 소화하며 서울과 지방을 오갔다. 8월 스케줄로 인해 이동한 거리가 웬만한 인기 아이돌 뺨친다는 얘기가 단순한 농담은 아니다.

이런 많은 공연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다는 것이 더 대단하다. 공연의 퀄리티를 위해서라면 자비로 음향, 특수효과, VJ, 댄서, 밴드를 동원하며 필요한 경우엔 오로지 세팅만을 위해서 하루 더 공연장을 대관해 아예 새로운 곳으로 탈바꿈시켜 '역시 이승환'이라는 찬사도 듣는다.

그런 이승환은 공연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도전'에 가까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19일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AX-KOREA)에서 열리는 이승환 공연 '빠데이-26년' 본공연이다. 이 공연은 예정된 런닝타임이 무려 6시간에 달한다. 중간에 설정된 인터미션 20분을 뺀 공연시간이 360분이다. 이는 지난 2012년 '빠데이' 당시 총 52곡을 라이브로 부르며 5시간40분, 단독공연 최장 공연시간을 기록한 본인의 기록을 뛰어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승환은 이같은 대기록을 앞두고도 아직 담담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공연보다 '조금 긴' 수준의 공연으로, 똑같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빠데이-26년' 자체도 원래 철저히 계획됐다기보다는 어느 날 '이제 '빠데이' 한 번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대관을 알아본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어차피 '빠데이'를 할 거라면 이전보다는 더 재미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60곡, 6시간이라는 말도 안되는 계획이 확정됐다"고 뒷얘기를 전하며 "흡사 분위기는 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내려온 도인이 얼마나 자신이 성장했나를 확인하려는 것처럼 편하게 모든 것을 진행했다"고 재미있는 비유를 했다.

다만 6시간의 장시간 공연 후 불과 이틀 뒤 행사가 있기에 이를 고려해 체력 관리는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승환은 빡빡한 스케줄에 공연과 앨범 작업을 병행하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같이 집에서 시간을 쪼개 규칙적인 개인 운동을 하고 있으며 3개월이 넘게 금주를 하고 있다. 공연에서 20대를 능가하는 체력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경이로울 정도로 철저한 자기관리'라는 전언이다. 별도의 보양식이나 약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은 아니지만 스케줄이 바빠지면 바빠질 수록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도 그만큼 늘린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19일 '빠데이-26년'에서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틀 뒤 잡힌 행사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빠데이-26년'에 대한 본격 연습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이번 주 녹화가 잡혀있는 JTBC '히든싱어 시즌4' 특별무대 준비를 위해 모창능력자 김영관과 합동 연습이 예정돼 있어 그 이후에나 '빠데이-26년'에 대한 연습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관계자는 "며칠 안 남은 공연이니만큼 아마 한 번 연습을 할 때 '빠데이' 본공연만큼 무지막지한 강도로 서너 번 연습해서 끝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 때문에 아마 연습이 시작되면 밴드들도 긴장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이승환은 이번 '빠데이-26년'이 단지 '장시간 공연'이라는, 양으로만 승부하는 공연으로 남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를 위해 이승환은 최근 수억원대 조명 장비를 새로 장만했고 기존에 보유한 레이저 6대에 추가로 6대를 더 투입해 12대의 레이저를 동원, 화려함의 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체조경기장 규모의 공연에서도 보기 힘든 물량이다.

이승환은 이런 장비를 직접 구매하고 보유하는 등 공연 수익금을 고스란히 공연에 재투자한다. 이승환이 직접 구매한 공연장비 대부분은 이승환이 국내에 처음 들여온 것이며 보유 장비들은 국내 중급 이상 공연업체 수준이며 이번 '빠데이-26년'에는 스태프들의 집중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조명 오퍼레이터만 3명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이승환은 앞서도 "마케팅이랍시고 엄한 곳에 엄한 돈 쓰느니 관객들에게 쓰겠다. 행사도 홍보다"고 생각을 전해왔다.

한국 대중음악 공연 역사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이승환 '빠데이-26년'이 끝난 후에도 이승환은 휴식을 갖긴 커녕 더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새 앨범이 발매된 뒤 국내 대표 자선공연 브랜드로 자리잡은 '차카게살자'가 예정돼 있다.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 2015'에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물량과 시간을 퍼부을 계획이다. 올해 총 5회에 달하는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최다 초청 기록과 30여회의 단독 및 기획 공연을 치루며 왕성한 활동 중인 이승환은 올해 연말 공연을 대미로 장식하며 '공연의 신'답게 2015년을 '공연'으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이승환의 극강 브랜드 공연 '빠데이-26년'은 오는 9월 18일 오후 8시 전야제, 9월 19일 오후 4시 본공연으로 구성된다. 장소는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AX-KOREA)이다.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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