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20∼40대 직장인 면세점 씀씀이 커졌다

2015. 9. 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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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20∼40대 직장인의 면세점 쇼핑 씀씀이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20세부터 49세까지 우리나라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쇼핑행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면세점 쇼핑 지출액이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많아졌다고 3일 밝혔다.

미화 300달러 이상 쇼핑한 사람은 작년 15.3%에서 올해 21.0%로 늘어났고, 400달러 이상 지출한 사람도 지난해 6%에서 올해 1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비교적 소액인 50∼100달러는 27.4%에서 20.6%로 줄었고, 100∼200달러는 25.6%로 작년(26.0%)보다 감소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면세점 쇼핑에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남성의 씀씀이가 더 컸다.

200달러 이상 지출한다고 답변한 여성은 37.4%로 남성(36.2%)보다 높았다. 300달러 이상 구매한다는 여성도 23%로, 남성(18%)을 웃돌았다.

400달러 이상 쇼핑한다는 여성도 15.2%로, 남성(11.2%)보다 많았다.

여성은 화장품류(65.8%)를 가장 많이 쇼핑했고, 액세서리류(9.4%), 식품류(8%), 가방 등 명품류(6.6%) 등의 순이다.

반면 남성은 주류(21.6%)와 액세서리류(21.6%)를 선호했고, 화장품류(18.6%)와 담배(17.6%)가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면세점 쇼핑 유형은 공항내 면세점이 압도적이었다.

공항면세점은 48.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인터넷 면세점(25.8%), 모바일 인터넷 면세점(15.5%), 시내 면세점(10.2%) 등의 순이다.

해외 여행지에서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으로는 1위가 음식(38.1%)이었다.

가족·친구·직장동료를 위한 선물 구입 (19.5%), 쇼핑(15.1%), 투어·스포츠 등 야외활동(11.5%), 현지 기념품(8.9%), 마사지·스파 등 힐링을 위한 비용(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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