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추신수] '6타점 테이블세터' 추신수, '가을 야구' 보인다

박성윤 기자 2015. 9. 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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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텍사스를 추격하는 팀은 미네소타 트윈스(1경기 차)와 LA 에인절스(3.5경기), 탬파베이 레이스(3.5경기)다. 미네소타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두며 포스트시즌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리고 순항하고 있는 텍사스에 추신수가 뜨거운 방망이와 안정적인 수비로 힘을 보태고 있다.

◆ 추신수 주간 성적 (8.27 ~ 9.02, 한국 시간)

7경기 출전 (7선발)

27타수 7안타(1홈런) 6삼진 6타점 5득점

타율 0.313 / 출루율 0.313 / 장타율 0.469

이 기간 추신수는 3안타 경기를 두 번이나 펼쳤다. 지난달 27일(이하 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10번째 3안타 경기를 치른 추신수는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도 3안타 경기로 시즌 11번째 3안타 이상 경기를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선발 출전 연속 출루 경기를 34경기에서 마무리했으나 후반기에 들어와 특유의 선구안이 살아났다. 선구안이 살아나니 덩달아 방망이가 뜨거워졌다. 3안타를 기록한 지난달 27일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 출루율(0.345)을 기록했다. 2일 기준 출루율이 0.341로 조금 하락하긴 했다. 이 기간에 볼넷은 없었으나 방망이로 출루를 만들며 타율을 올렸다. 지난 4월 9일 이후 처음으로 타율 0.250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선구안을 토대로 타격감이 살아나자 장타 생산도 시작했다. 지난달 17일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한 이후 장타를 만들지 못했던 추신수는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1경기 만에 장타를 신고했다. 이어지는 30일 경기에서도 2루타를 때려 낸 추신수는 2일에도 2루타를 만들었다.

장타는 타점 생산으로 이어졌다. 텍사스 1번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출루 후 추신수가 장타로 발 빠른 1루 주자 드실즈를 바로 홈으로 불러들이는 장면이 몇 번 연출됐다. 테이블세터 두 명이 밥상을 차리고 먹기까지 하는 공격 패턴은 텍사스가 초반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큰 힘이 됐다.

우익수 수비에서도 멋진 플레이로 아웃을 잡아 냈다. 지난달 28일 토론토와 경기에서 뜬공을 아웃으로 처리한 후 강한 어깨로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를 잡아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낙구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한 슬라이딩 캐치와 펜스 가까이 가는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아웃으로 연결하며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김종래 디자이너

[영상] 주간 추신수 8.27 ~ 9.02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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