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최근 경제성장 추세 유지 전망"(종합)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지난 7월부터 지난달 중순 사이에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최근 나타났던 경제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에 걸쳐 최근의 (경제)성장 속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연준은 이번 베이지북에 담긴 미국 각지의 경제 여건이 "지난 7월 베이지북에서 보고됐던 전반적인 (성장) 추세가 계속됨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연준이 보인 미국 경제여건에 대한 판단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드러났던 것보다 다소 낙관적이라고 평가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를 보면 12개 연준은행 관할지역 중 6개 지역에서 점진적(moderate) 성장이, 뉴욕을 포함한 5개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 완만한(modest) 성장이 관측됐다.
이번의 베이지북에서는 지난 7월과 달리 업종별 경제활동 평가 가운데 제조업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클리블랜드와 댈러스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혼재된 모습이었고, 뉴욕과 캔자스시티 관할지역에서는 제조업 활동의 감소가 나타났지만, 연준은 전반적인 제조업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부동산시장과 소매업, 비금융 제조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활동이 나타났다고 평가했지만, 농업에 대해서는 혼조 양상으로, 에너지산업에 대해서는 안정적 감소라고 각각 진단했다.
대부분의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 노동력 수요가 점진적인 증가를 보였다고 전한 베이지북은 이런 현상이 "일부 업종에서 약간의 임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물가에 대해서는 보스턴, 뉴욕 등 10개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 "대부분 변동을 보이지 않았거나 아주 약간만 상승했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이번 베이지북의 미국 경제 평가 가운데 중국 경기 변동과 관련된 언급은 보스턴과 댈러스 연준은행 관할지역에 대한 설명에만 포함됐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쓰인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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