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김소은, 위기 속에서 진정한 부부 됐다 '눈물의 포옹'

2015. 9. 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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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심창민이 김소은의 상처를 끌어 안았다.

2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 에서는 귀(이수혁 분)에 의해 폐위 당하게 되는 윤(심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은 지난 밤 수향(장희진 분)의 입을 통해 중전 최혜령(김소은 분) 또한 귀의 사람이라는 것을 귀띔 받았으나 중전에게는 내색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한 번 최철중(손종학 분)의 입을 통해 “내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어른의 눈에 든 것은 내가 아니라 저 아이였소” 라며 오랜 시간 귀의 곁을 지켜온 것이 최혜령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함께 감옥에 갇힌 두 사람 사이에는 묵혀뒀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됐다. 최혜령은 “전하께 거짓을 고하였습니다” 라며 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 아버지 최철중의 손에 이끌려 귀의 지하궁을 찾은 뒤부터 그의 사람으로 자라왔다는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사진: 방송 캡처
하지만 윤은 이미 그 사실을 눈치채왔다며 도리어 최혜령의 상처를 끌어 안는 모습이었다. 귀의 명령에 따라 중전이 되려 한 최혜령의 목적을 알고 있었음에도 상관하지 않았던 것은 그녀가 잠결에 흘린 눈물에서 진심을 느꼈기 때문.

“전하께선 이렇게 절 품어주셨는데 저는 전하께 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연신 눈물을 쏟는 최혜령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윤은 “괜찮소. 중전은 이렇게도 힘 없는 나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고 있지 않소” 라며 그 또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위기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된 최혜령과 이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양선(이유비 분)의 피를 마신 후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김성열(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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