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도부, 열병식 참석 정상들과 숨가쁜 외교활동

2015. 9.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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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지도부가 2일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숨가쁜 외교활동을 펼쳤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한중일 3국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을 비롯해 중국을 찾은 정상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외국 지도자만도 8명에 달했다. 열병식을 자국의 외교무대로 활용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드러난다.

박 대통령 외에는 주로 상하이협력기구(SCO) 소속 회원국 지도자로 중국 지도부가 구상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의 실현 방안이 논의됐다.

시 주석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즈베크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과 함께 무역, 투자, 안보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수교 68주년을 맞는 파키스탄의 맘눈 후세인 대통령과는 양국관계가 중국 외교정책의 최우선순위에 있다며 양국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또 벨라루스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 에모말리 라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타우르 마탄 루악 동티모르 대통령 등과도 각각 회담을 갖고 일대일로 구상을 주제로 무역증진 및 인프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박 대통령을 면담한 것 외에도 이집트, 세르비아 대통령과도 회동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리 총리는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내년 60주년 수교를 맞는 이집트의 체제 안정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또 토미슬라프 니콜리치 세르비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세르비아가 세계 2차대전 기간에 주요 전장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국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하면서 베이징 외교무대에 나타났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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