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등에서 공인인증서 유출됐다가 폐기
2015. 9. 2. 22:38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학병원을 포함한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가 유출됐다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코스콤에 따르면 한 보안업체는 올해 3∼5월 해커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서버에서 국내 의료기관의 업무용 공인인증서 수백개가 유출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진흥원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진흥원은 코스콤 등 국내 공인인증서 발급기관들에 알렸고, 이들 기관은 유출된 인증서를 폐기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이 폐기한 공인인증서만 70여개로 대부분이 모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등 의료기관 10여곳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공인인증서들이었다.
이 같은 공인인증서는 병원에서 의료진이 인트라넷용 컴퓨터 상에서 진료기록 등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코스콤의 한 관계자는 "병원 내 인트라넷에서만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라 고의가 아닐 경우 외부로 유출될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5월 시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병원 전산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틈을 타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eddie@yna.co.kr
- ☞ 개그맨 조현민·개그우먼 최설아 10월 결혼
- ☞ 아이 탄 썰매 발로 민 유치원 교사 '논란'
- ☞ 두달 전에도 사고 '부탄가스 중학생'…범행 막을 수 없었나
- ☞ "너무 규칙 잘지켜 문제"…사람 때문에 난관에 빠진 구글 무인차
- ☞ 中열병식 국기게양 호위부대가 '121보' 걷는 이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임영웅·BTS 공연표 팔아요' 돈 받고 '먹튀'…팬심 노린 사기꾼 | 연합뉴스
- "상문살 꼈어, 묫바람 났어" 굿 값으로 거액 편취 50대 무속인 | 연합뉴스
- 죽어가는 엄마에서 태어난 가자지구 아기 나흘만에 사망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