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축구> 공만 잡으면 무서운 아이 이승우..골은 아쉬움

2015. 9. 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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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승우(바르셀로나 B팀)가 또래인 17세 이하(U-17)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공만 잡으면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 첫 경기 나이지리아전에서 장기인 드리블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 4월 한 살 많은 18세 이하(U-18)팀으로 '월반', 2015 수원 JS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했던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체격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신장 170㎝인 이승우는 U-17 대표팀에서도 최단신으로, 상대 수비와는 머리 하나만큼 차이가 났다. 그러나 U-17팀은 이승우가 지난해 16세 이하(U-16) 태국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준우승때 호흡을 맞췄던 만큼 좀더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이승우는 전반 2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후베닐A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장결희와 1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은 이상헌의 선제골로 이어지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이승우는 이어 전반 19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슈팅까지 마무리했고, 전반 24분 측면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안까지 치고간 뒤 욕심부리지 않고 패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 11분에는 오버헤드킥까지 시도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만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가운데 공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아쉬웠고 JS컵에 이어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이승우는 후반 36분 박스 안에서 헤딩슛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이승우는 남은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전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골 사냥에 나선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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