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장원준, SK 천적 다시 한 번 입증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장원준(30·두산 베어스)이 호투를 펼치며 12승째를 챙겼다. SK 와이번스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장원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 시즌 12승(9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53. 두산은 6-3으로 이기며 5연승을 달렸다.
장원준은 올 시즌 SK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장원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SK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을 마크했다. 19이닝을 투구하며 단 1점만을 줬다.
홈런으로 실점을 했지만 연속해서 안타를 맞지 않으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호투하던 장원준은 4회 한 점을 내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을 상대한 장원준은 1볼에서 131km짜리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허용했다. 최정의 시즌 16호 홈런.
호투하던 장원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큰 거 한 방을 내주고 말았다. 상대의 노림수가 좋았다.
이재원은 1-3으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초구 141km짜리 직구를 타격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동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3호. 하지만 장원준은 홈런 후에도 김성현과 김연훈을 범타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끝까지 수행했다. 두산은 8회말에 3점을 뽑아냈다.
장원준은 116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 79개를 던지며 공격적인 투구를 보였다. 직구 45개, 슬라이더 34개, 체인지업 22개, 커브 15개를 섞어 던졌다. 최구 구속은 144km.
장원준은 중요한 경기에서 12승째를 따내며 팀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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