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완벽투' 두산, SK 꺾고 5연승 질주

입력 2015. 9. 2. 21: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 장원준이 8이닝 3실점 호투와 함께 8회말 터진 오재원의 결승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67승째(50패)를 거뒀고, 5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투수전 양상이 전개됐다. 3회까지 켈리가 두산 타선에 내준 안타는 단 한개였다. 장원준 역시 탈삼진 세 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두 팀의 타선은 4회 들어 활발하게 움직였다. SK는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장원준의 2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4회말 두산 역시 만만찮게 집중력을 발휘하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상황에서 김현수는 켈리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루에 진출했다.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양의지. 그는 켈리의 5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다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장원준은 6회까지 박정권에게 몸맞는공을 내준 것 외에는 타자들의 출루를 허용하지않았고, 켈리 역시 5회 오재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투수전에 맞불을 놨다. 6회에도 켈리는 탈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말 두산은 결국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다. 두산은 김현수의 볼넷과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두산 벤치는 오재원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해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고, 후속 타자 홍성흔이 고의사구를 얻어 만루 상황을 맞았다. 득점 찬스에서 김재호가 결국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8회초 SK는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타자 정의윤이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고,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장원준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8회말 두산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정수빈이 박정배를 공을 통타해 2루타를 기록하며 출루했고, 민병헌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두산은 김현수의 볼넷과 양의지의 몸맞는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앞서가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두산 타선은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를 6-3으로 만들었다.

한편, SK는 선발 투수 메릴 켈리가 6⅔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팀 타선이 4안타(2홈런)·3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쳐 패배하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