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3m 국내 최고층' 청라시티타워 또 응모업체 없어
인천경제청 "LH와 공모 결과 분석해 대책 마련"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국내 최고층 타워가 건설·운영사업자를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에 대한 사업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응모업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시티타워는 높이 453m, 연면적 1만3천㎡ 규모로, 사업자는 3천33억원 범위에서 시티타워 공사비를 받고 완공 후 20∼50년간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타워를 임차해 운영하는 사업구조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에도 한 차례 시티타워 건설·운영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응모업체가 없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에 관심을 보인 대다수 기업이 시티타워의 기본설계상 크리스탈 형상이 너무 이상적인 디자인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면서 "국내에는 타워 용도의 초고층 설계와 시공 사례가 없어 현재 기본설계 상태에서 사업비 산출이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보였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개발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번 공모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티타워는 맑은 날 타워 전망대에서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고, 세계 최초로 빛의 반사와 굴절을 이용한 외장 기술을 접목해 투명한 건축물로 만든다는 계획이 기본설계로 확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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