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탄 썰매 발로 민 유치원 교사 '논란'

2015. 9.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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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의 한 유치원 교사들이 원생들이 탄 썰매를 발로 미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오후 인터넷카페와 SNS 등에는 울산시 동구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유치원 교사 2명이 원생들이 탄 썰매를 발로 미는 영상이 올라왔다.

발에 밀린 썰매가 레인을 따라 출발하면서 원생들 고개가 살짝 젖혀지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SNS에는 당시 현장을 관리하던 안전요원이 "발로 밀지 마라"는 말을 하며 제지했으나 교사들은 멈추지 않았다는 글까지 올라왔다.

영상을 보게 된 해당 유치원 학부모들은 유치원을 찾아가 항의하고 울산시교육청에도 민원을 제기했다.

사실 파악에 나선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과 교사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학부모들에게 약속했다"며 "당시 레인에 물기가 없어 썰매를 밀기가 어렵고 허리가 아파서 발로 썰매를 민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유치원은 이날 원생 50여명을 데리고 야외학습을 위해 어린이공원에 갔으며 다친 원생은 없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 '안전요원이 말리는 데도 계속 민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등 유치원 측을 질타하는 의견과 '아이를 발로 찬 것도 아니고 썰매를 출발시키려고 민 것인데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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