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시의회 불출석 장기화되나

2015. 9. 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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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발언하는 김성일 의원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에게 날계란을 던졌다 의원직 상실 처지에 놓인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30일 열린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면서 안상수 시장이 날계란을 맞은 부위와 멍이 든 부위가 다르다는 내용이 인쇄된 천을 펼쳐보이고 있다. 2015.6.30 seaman@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 모습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안 시장은 2일 개막한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불참했다.

그는 시의회가 열린 시각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을 방문한 데 이어 지역 주류업체인 무학의 세계주류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등 경제단체와 기업체를 찾았다.

안 시장의 의회 본회의 불출석은 연속 4번째다.

6월 30일, 7월 21일, 7월 23일 본회의 때도 기업체 현장 방문 등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안 시장이 야구장 입지 변경에 불만을 품고 자기에게 날계란을 던졌던 김성일 시의원과의 불편한 관계와 기억 때문에 출석을 꺼린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6월 30일과 7월 21일 본회의 때 신상발언을 자청, 계란을 던진 행위가 정당했다며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처지를 억울해했다.

그는 이때 제1, 2부시장을 향해 큰절을 하는 등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다.

7월 23일과 이날 본회의 때는 신상발언 없이 자리를 지켰다.

시장이 계속 본회의에 나오지 않자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의장단에서 시장이 본회의에 참석하도록 뜻을 전달했지만 불참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어 "시장이 본회의에 계속 불참하는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다"며 "7일 2차 본회의 참석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에서 시장의 본회의 출석을 강제할 수는 없다.

창원시의회 회의규칙에 시정질문이 있을 때 시장 출석요구를 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다른 공무원이 시장을 대신할 수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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