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감독 "양현종의 의지가 고맙다"

입력 2015. 9. 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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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기태 KIA 감독 "양현종의 의지가 고맙다"

(청주=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포스트 시즌 진출의 분수령에 선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의 투지를 앞세워 고비 돌파를 노린다.

김기태 KIA 감독은 2일 청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의 의지가 고맙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케이티 위즈전 3회말 1사 2루에서 타자의 타구에 왼쪽 손목 윗부분을 맞고 교체됐다.

관절 연결 부위와 가까워 큰 부상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던질 때 통증은 없다고 한다"며 "원래는 이번 주 후반에 출전시키려고 했는데 어제 훈련을 마치고는 뛸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팀의 에이스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KIA는 전날 한화전에서 2-8로 완패하면서 한층 어려운 5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맞대결에서 승리한 5위 한화는 1경기 차로 달아났고, KIA는 이날까지 패한다면 한화와 2경기 차로 멀어지는 것은 물론 7위 SK 와이번스의 추격권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양현종의 등판에 맞춰 라인업도 일부 조정했다.

좌익수 나지완 대신 김원섭을 넣고, 중견수로 박준태를 기용했다.

가뜩이나 빈약한 공격력이 더 약해질 우려는 있으나 팀 내 최고 투수의 등판에 맞춰 수비에 약점이 있는 나지완 대신 박준태를 투입한 것이다.

김 감독은 "하위 타순이 약해지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양현종의 '짠물 투구'와 그를 뒷받침할 '그물망 수비' 카드를 택했다.

김 감독은 아울러 "오늘은 날씨가 흐리니까 타구의 반발력도 낮아질 것"이라며 마운드와 수비에 초점을 맞춘 운용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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