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쉽] 모비스, 랴오닝 91-61 꺾고 산뜻한 출발

이원희 기자 입력 2015. 9. 2. 17:42 수정 2015. 9.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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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울산 모비스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모비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CBA)와의 경기에서 91-61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리오 라이온스가 2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고 전준범도 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커스버트 빅터도 13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랴오닝은 가오 시옌이 26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함지훈과 전준범의 활약으로 25-13으로 1쿼터를 마친 모비스는 빅터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빅터는 인사이드까지 장악하며 수비에도 보탬이 됐다. 빅터는 리우 지슈안으로부터 블록슛. 철벽 방어를 선보였다.

랴오닝은 허 티엔주를 필두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모비스는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2쿼터 2분 46초를 남기고는 함지훈이 결정적인 스틸을 해냈다. 함지훈은 2쿼터 막판에 득점 인정 반칙을 획득.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라이온스가 버저 비터까지 성공시킨 모비스는 51-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되자 모비스가 수비를 강화했다.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와 밀착하며 실책을 유도했다. 특히 라이온스의 활약이 좋았다. 라이온스는 한 데준과의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블록슛과 득점을 가져갔다. 라이온스는 호쾌한 덩크슛과 득점 인정 반칙. 심지어 7분 41초를 남기고는 블록슛으로 상대의 공격을 찍어 내렸다.

함지훈도 대단했다. 함지훈은 상대에게 스틸을 얻어내면서 실점의 빌미를 차단했다.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낸 것도 플러스 요인. 전준범이 함지훈의 패스를 받아 연이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모비스는 파상 공세를 펼쳤고 3쿼터 점수 73-40. 33점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는 랴오닝의 반격이 시작됐다. 리오 지슈안과 장 진이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랴오닝은 조금씩 점수 차이를 좁히는 듯 했지만, 모비스 배수용이 3점포. 랴오닝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는 모비스가 91-61로 랴오닝에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오는 3일 원주 동부 푸르미와 대회 2차전 경기를 가진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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