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정상회담으로 한국의 對中 접근 선명해져"
닛케이 "박대통령, 중국과 공동으로 북한 견제하려는 생각"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언론은 중국의 항일 전승절(3일)을 계기로 삼아 2일 열린 한중정상회담에 대해 한국의 대 중국 접근이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NHK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후) 중국을 방문한 것은 3번째이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것은 6번째"라며 "한국이 최대의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급속히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NHK는 "특히 박 대통령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행사의 핵심인 3일 열병식에 참석한다"며 "중국이 군비 증강과 해양 진출을 계속하는 상황 때문에 대부분의 서양 국가와 일본이 정상의 참석을 보류한 만큼 중국에 접근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양상"이라고 부연했다.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날 회담과 별도로 오찬을 함께 한 사실을 소개하며 "한국의 대 중국 접근이 한층 선명해졌다"고 적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박 대통령이 시 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회담하는데 대해 "일련의 회담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박 대통령은 북한의 후원자가 돼온 중국과 공동으로 북한을 견제하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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