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그레인키,"수비수들이 많이 도와줬다"

입력 2015. 9. 2. 15:29 수정 2015. 9.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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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투수 잭 그레인키가 또 한 번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 1실점을 잘 던지고 시즌 15승(3패)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59로 더욱 좋아져 과연 시즌 말에는 얼마가 될 지 기대감을 더 하게 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9경기에서 7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중 2승은 이날 상대 선발 투수였던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그레인키는 6회까지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이었지만 7회와 8회 연속해서 위기를 맞았다. 7회는 선두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뒤 이를 넘겨야 했다. 그레인키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고비였던 7회 상황에 대해 "브랜든 벨트가 오늘 내내 커브볼을 계속 커트 해냈다. 이 때문에 결국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내줬고 이어 첫 볼넷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말론 버드의 3루 땅볼 상황은 세이프인지 아웃인지 잘 모르겠다. 아주 접전이었다. 그런 다음 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7회 1사 2,3루에서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상대로 던진 5구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로 선언 돼 삼진 아웃 시킨 것에 대해서는 "오랫 동안 많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덕아웃에서 이 판정에 항의하다 결국 퇴장 당했다.

7회 발목이 아팠다고 알려진 상황에 대해서는 "발목이 좀 좋지 않았지만 다음 이닝은 괜찮아져서 마운드에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레인키는 8회 1점을 허용한 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루이스 아빌란과 교체 됐다. 아빌란이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했고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저스 2루수 호세 페라자가 유격수 지미 롤린스에게 연결해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에 대해 그레인키는 "수비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8번 타자로 출장해 0-0이던 2회 2사 1,3루에서 좌측 파울 라인 안쪽으로 직선 타구를 날렸으나 샌프란시스코 3루수 맷 더피의 호수비에 걸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배트를 들고 냄새를 맡아 보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타자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언젠가는 하려고 기억해 두었다. 하지만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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