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작년 수능보다 국어 평이·수학 어려워"

2015. 9. 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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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比 난이도 국어A 비슷ㆍ국어B 낮고…수학 AㆍB 높아”
평가원 “EBS 방송ㆍ교대 연계율 70%ㆍ지난해와 같은 출제기조”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21개 고교와 349개 학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4만9932명, 졸업생 8만4156명 등 총 62만4088명이 응시했다.

재수생들이 6월 모의평가(6만6984명)보다 많이 참여해 수험생이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성적을 진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업체와 학원들은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에 대해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의 경우 A형은 비슷하고, B형은 쉬웠던 것 같다”며 “수학의 경우 AㆍB형 보두 작년보다 어려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2일 전국 2121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349개 학원에서 치러지고 있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재학생 53만9932명, 졸업생 8만4156명 등 62만4088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양천구 금옥여고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는 평이하고, 수학은 다소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평가원 “학교 수업 충실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 출제”=이번 모의평가의 전체적인 출제 방향에 대해 평가원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난이도 등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작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A/B형 수준별 시험인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출제 과목의 교육과정 수준에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ㆍ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

EBS 수능 교재ㆍ강의와 연계율은 70% 수준이다. 과목별로는 ▷국어 A/B 71.1% ▷영어 73.3% ▷사회탐구 70.5% ▷수학 A/Bㆍ과학탐구ㆍ직업탐구ㆍ제2외국어/한문은 70.0%다.

영어 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 마찬가지로 교육부의 ‘수능 출제 오류 개선 방안’을 반영해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연계 문항은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쓰지 않았다. 다만, EBS와 주제ㆍ소재ㆍ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ㆍ문장 등이 쉬운 지문으로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이번 모의평가 채점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하고 결과는 이달 24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표에는 영역ㆍ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가 표기된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채점ㆍ문항 분석 결과를 올 수능 출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어 AㆍB 1등급 커트라인 점수 95ㆍ96점”=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A형은 비슷하고, B형은 쉬웠다고 평가했다. 국어 A형과 B형 모두 화법 5문항, 작문 5문항, 독서 4지문, 문학 4지문으로 동일했다. 다만 문법은 A형에서 5문항, B형에서는 중세국어 문법이 출제돼 6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학은 AㆍB형 모두 고전소설, 현대시+현대수필, 현대소설, 고전시가로 구성됐다. 지난해 수능과 같이 현대시와 현대수필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돼 AㆍB형 공통으로 출제됐는데 문항수가 4문항에서 5문항으로 늘어났다.

대성학원은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지만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며 “B형은 아주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만점을 받아야 1등급 이었던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국어 A형은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모두 어렵게 출제됐고, B형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다고 분석했다. 이번 모의고사의 만점자 비율은 각각 0.5~1%, 1~1.5%로 추정했다. 1등급 예상 커트라인 역시 A형과 B형 각각 95점, 96점으로 추정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올해 본 수능에서는 6월과 9월 중간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은기간 EBS 연계 작품에 대해 단순 문제풀이에 그치지 말고 작품 전체에 대한 이해, 줄거리 파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입시전문가들은 수학 영역의 A형과 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고난도 문항은 A형 30번(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과 B형 30번(함수의 극대와 극소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이었다. 그림을 이용한 문항은 A형이 5문항, B형이 6문항 출제됐다.

해마다 수능에서 출제되는 유형이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나왔다. 로그함수의 외적 문항(A형 16번ㆍB형 25번 공통문항)과 수열의 일반항을 묻는 증명 문항(A형 17번ㆍB형 16번 공통 문항)이 출제됐다. 다만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항은 A형에서는 출제되지 않았고, B형(20번)만 출제됐다.

이투스청솔은 수학 Aㆍ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올해 실시된 6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학 A형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던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게 출제됐다”며 “수학 B형 역시 만점자 4.3%로 다소 쉽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됐고 만점자 0.98%로 상대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학사는 수학 영역 A형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고, B형은 다소 어렵긴 하지만 체감난이도는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A형은 비슷했고 B형은 다소 쉬웠다고 분석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 B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지만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면 기본 개념 및 원리를 충실히 이해하고 있는지 묻거나 기존의 기출 문제의 패턴을 이용한 문제들이 많다”며 “기존 기출 문제와 9월 모의평가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중심으로 수학적 개념들이 어떻게 연계되었는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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