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중관계, 역대 최상의 우호관계로 발전"
정상회담 모두발언…"한중,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워"
34분간 정상회담·1시간4분간 특별오찬
(베이징=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일 "오늘날 박근혜 대통령과 저의 협력으로 현재 한중관계는 역대 최상의 우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무역 등 다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민간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지지 덕분에 한중 양국은 부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그 예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앞으로 한중 양국은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과 관련, "중국 정부를 대표해서 (박 대통령이) 참석하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오늘 (양국의 역사적) 경험에 대해 얘기해보려한다"며 "한중 양국은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점에 맞서 싸웠다. 마침내 두 민족은 목숨 걸고 맞서 싸워 해방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예정된 시간을 14분 넘겨 34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회담 종료 후 1시간4분 동안 특별 오찬을 함께 했다.
jamin74@yna.co.kr
- ☞ 軍, GOP 상공까지 넘어온 北 무인정찰기 놓쳤다
- ☞ PC방과 아들 목숨 바꾼 아빠…대법 "살인 무죄 아니다"
- ☞ 40대 한국 유학녀, 美교수 상대 600만 달러 성희롱 소송
- ☞ 지폐를 땔감으로 휴지로…신흥국에 초인플레 일어나나
- ☞ 구더기로 만든 마오쩌둥 두상 가격이 18억 원이라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