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통증' 박병호, 417일 만에 선발 제외

2015. 9. 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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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417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 병호가 아예 결장한다. 오른손 중지 아래쪽에 통증이 있어 휴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선발 라인업 제외는 지난해 7월 12일 목동 NC전 이후 처음이다.

박병호는 당시 시즌 30호 홈런을 앞두고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결국 염 감독과의 면담 끝에 7월 11일 경기에서 대타 대기하며 339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록을 접었다. 그러나 대타로 나와 드라마틱한 시즌 30호포를 쳐냈다.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다. 염 감독은 "병호는 원래 아파도 먼저 말을 하지 않는 선수인데 먼저 요청했다는 것은 정말 통증이 심한 것이다. 오늘은 대타로도 나오지 않고 아예 쉰다. 내일까지 통증 상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호의 전 경기 출장 욕심은 예전부터 높다. 올 시즌 넥센 내야수 중 유일하게 시즌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공격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 박병호가 비운 4번타자 자리는 유한준이 채운다. 2010년 9월 9일 목동 KIA전 이후 1819일 만이다.

한편 전날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한 김하성 대신 장시윤이 이틀 연속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박병호마저 비운 3루수 자리는 장영석이 들어간다. 장영석은 지난해 경찰청에서 제대한 뒤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은 이날 고종욱(지명타자)-스나이더(좌익수)-서건창(2루수)-유한준(우익수)-이택근(중견수)-서동욱(1루수)-장영석(3루수)-박동원(포수)-장시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기용한다. 염 감독은 "병호가 빠졌지만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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